불암산 둘레길
불암산은 백세문에서 출발하면 5km면 정상에 도달 합니다. 불수 (불암산-수락산) 연계 산행 또는 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종주 하는 산객들은 백세문에서 시작을 하곤 합니다. 불암산 코스는 비교적 초보자 코스로 알려져 있고 상계역에서 출발하면 2km 면 정상에 도달 합니다. 이번에는 초행길로 중계에서 가는 길을 택해 보았습니다.
한 30분만 가면 불암산 주 능선을 만날 줄 알았는데 금화산을 경유 하여 가는 바람에 한 시간을 지나서 도달 하였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중계 달동네 마을을 만났는데 옛날 마을의 정치가 많이 느껴지는 곳이고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서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습니다. 시야가 뻥 뚤리는 것이 북한산, 도봉산도 한눈에 들어 오고 재개발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주능선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날이 너무 좋고 바람도 살살 불어서 초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행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덥지도 않은 초가을 날씨를 년중에 제일 좋아라 합니다. 역씨 주능으로 오니 산객들이 많습니다.









금화산과 달동네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는지 벌써 6km를 걷고 있습니다. 내려 가기로 하고 삼육대로 내려 가는 최단 코스를 택했습니다.
가을산은 독 오른 뱀들이 출몰 하니 산객들은 특히 조심 해야 합니다. 저도 작은 넘 하나를 만났습니다.

삼육대로 내려 가는 길은 1.4km로 비교적 짧은 코스이고 뜻하지 않게 제명호라고 하는 호수를 만났습니다. 금붕어들이 먹이 달라고 달려 들고 거북이? 인지 자라?인지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산객들이 주는 먹이를 아주 잘 먹습니다. 삼육대는 불암산 자락에 위치 해서 좋은 공기와 자연을 접해서 공부도 잘 될 것 같은 근거 없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산을 내려서 걸어 보니 한낮은 아직 덥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걸었네요.

오늘 초가을 날씨에 불암산 둘레길 잘 돌아 보고 가을 바람 맞으면서 기분 좋은 산행 하였습니다. 정상을 굳이 가지 않아도 날씨 좋은 날에 무리하지 않고 가 볼만한 불암산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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