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 산행

도명산 산행

도명산은 괴산에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된 산입니다. 642 m의 높지 않은 산입니다.  서울에서는 교통 사정에 때라 다르겠지만 버스로 약 3시간 내외로 걸리는 것 같습니다.

화양분소에서 청담대까지 도로를 따라 올라 갈 수 있는데 국립공원 다운 나무 숲과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우암 금사담 송시열이 학문을 연구하고 수양 했다고 하네요. 하산 때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물 놀이를 즐기고 있더군요.

계곡을 따라 한 시간 남짓 올라 가니 정상이 보입니다. 오름이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지만 아직 더워서 여러 차례 쉬면서 올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뷰는 생각 보다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기암 괴석이나 호수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멋진 산줄기가 보인 것도 아닙니다. 저 멀리 속리산 문장대 쯤인가 하고 느끼만 가지고 돌아 보고 날이 뜨거워서 슬슬 하산 합니다.

하산길은 올라온 첨성대로 내려가면 재미 없으니 학소대 쪽으로 내려 갑니다. 도중에 마애불을 만납니다. 뜻 밖이기도 하고 산중에 올라와서 저 바위를 쪼우려면 얼마나 걸렸을까? 얼마의 정성을 다하고 간절 해서 천년을 넘어 나에게 보여 주는 것일까?

내려오다 보니 새삼 국립공원임을 상기 해 주듯이 계곡이 좋고 살림이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실재 산행은 5 Km 정도이고 들머리인 첨성대 날머리인 학소대를 잇는 계곡 길이 있어 한 10 km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휴가지로 정한다면 물놀이 계곡으로 나쁘지 않겠습니다. 등산을 한다면 높지 않은 산을 다녀 볼 만 합니다.

화양동은 우암 송시열의 흔적이 있는 곳으로 시원한 계곡과 무리하지 않은 산행의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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