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레옹

재택 근무가 잦다 보니 동네 까페를 찾게 됩니다. 자주 가는 곳은 월요일에 닫는 경우가 있어서 몇 곳 더 다녀 보는데 이번에는 레옹 까페입니다.

전체가 백색으로 도료가 되어서 왠지 맛이 없을 것 같고 대충 대충 일 것 같아 좀 꺼려 지는 구석이 있어서 자주 지나는 가지만 들린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께 때 마침 월요일이 였고 차차 선책으로 레옹을 들리게 되었는데 예전 생각과 달리 깔끔한 내부와 몇 안 되는 인테이어가 오히려 조화가 있다고 생각 해 버렸습니다. 괜찮았습니다. 사진 하나를 문 옆에 두었는데 깡 마른 어른이 아이스크림? 떠 먹고 있는 사진입니다. 왠지 이 어른의 인생이 들어오고 살짝 멋을 부린 모자와 가지런히 깍은 콧수염이 멋져 보여서 한 컷 찍었습니다.

다른 가게와 달리 컵 홀더가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더 안정적이긴 하겠다 싶습니다. 그냥 컵을 컵으로 받는 듯 하긴 합니다. 처음에 왠 컵을 또 주시나 했는데 그래도 카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을 봐서는 나름 제작 하였을 것입니다.

좀맛은 찐 하지 않고 그날의 커피로는 괜찮았습니다.

까페 레옹 깔끔한 인테리어에 나름 인상적인 동네 까페 입니다. 퐁당 퐁당으로 들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