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길 - 영장산에서 남한산성

걷기 좋은 길 - 영장산에서 남한산성

성남,하남,광주에 걸쳐 있는 검단지맥은 걷기가 좋습니다. 용인 법화산에서 하남 검단산까지 총 45km로 한번에 모두 걷기는 힘드니 남한산성을 기점으로 하남 검단산에서 남한산성, 성남 영장산에서 시작하여 남한산성으로 내리는 길이 자주 택합니다.

꽤 긴 산행으로 오름과 내림이 반복 되는 등 체력 안배가 필요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이매역에서 영장산 까지 쉼 없이 오르지만 천천히 호흡을 조절 면서 걷다 보면 한 시간 남짓 걸려 영장산에 도달하게 되고 여기 까지 오면 이미 오늘 산행의 반은 온 것 같습니다.

가을이 끝날 무렵이라 낙엽이 많이 내렸고 앙상한 나무 가지들만 주위에 보이지만 그래도 오가는 산객들이 많지 않아 차분히 조용히 걷기에 참 좋습니다.

가다가 쉬다가 하면서 걷다 보면 망덕산이 나오는데 이미 10km를 훌쩍 넘어 이쯤에서 체력이 조금 부칩니다.  좀 더 쉬면서 물 한잔 먹고 다시 걸으면 힘이 나고 하니 이런 재미도 산행의 맛입니다.

망덕산에서 검단산(성남) 까지는 얼마 멀지 않고 검단산(성남)에 오르면 남한산성이 보이고 다 왔다고 선언해도 되겠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차도를 따라 좀 걷지만 산성 내 종로로 이어 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검단지맥 중에 검단산이 2개(하남 검단산, 성남 검단산) 입니다.

조용하게 오르고 걷는 이 구간은 운동도 되고 걷는 동안 사색도 하게 하니 참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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