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하늘, 제비

추석이 오면 맘이 들뜨죠? 넘쳐 나는 먹을 것들, 옛 친구들 만날 생각... 이번 추석에도 고향을 찾았습니다. 하늘이 좋았고 아침에 제비들의 합창을 들어 좋았습니다.

고향 하늘이 이렇게 좋았었는지 잊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는 제비들도 보이네요.

연휴 첫날 아침에 그렇게 짖어 대던 제비들이 추석 날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옆집 형님 얘기로는 제비가 강남 갈 때가 되면 모여서 인사 하느라고 그렇게 난리를 한다네요. 그리고 반상회가 끝나면 겨울을 나기 위해 강남 간다고 합니다. 강남은 비싼 아파트가 있는 그곳이 아니고 중국의 양자강 이남 일대를 강남이라고 한다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제비에 지오로게이터를 달았더니 강남이 아니라 동남아를 거쳐 호주 까지 갔다가 온다네요. 작은 제비가 대단합니다.  

참고 :  http://www.newsgn.com/259152

고향 제비의 올해 마지막 향연을 들어 봅니다. 잘 갔다가 내년에도 다시 와서 놀아 주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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